[사진=대한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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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대한조선이 새해부터 셔틀탱커 3척을 수주하며 순항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2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15만4000DWT급 셔틀탱커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대한조선 창립 이래 역대 최고가인 약 4억달러, 척당 선박가격은 1억3000만달러 수준이다. 이번 셔틀탱커 수주는 대한조선이 2020년 첫 셔틀탱커 건조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3년 만에 나온 성과다.

대한조선이 건조하는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특수목적 선박으로 원유 저장 공간 외에도 선수부에 위치한 액체화물 선적장치(BLS·Bow Loading System)와 선적하는 동안 조류나 파도가 있는 환경에서도 일정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위치유지장치(DP·Dynamic Positioning System)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셔틀탱커는 같은 크기의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보다 1.5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된다.

앞서 대한조선의 셔틀탱커는 2023년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김광호 대한조선 회장은 지난 1월, 신년 경영계획 보고회에서 “현재의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야한다”며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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