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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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강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85포인트(p·2.87%) 오른 2615.3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2조489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946억원, 643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처럼 모두 상승 마감했다.

대표 저PBR 종목으로 자동차주가 부각되며 기아(12.42%)와 현대차(9.13%)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삼성전자(2.17%), SK하이닉스(1.66%), LG에너지솔루션(1.57%), 삼성바이오로직스(3.62%), 삼성전자우(2.35%), 셀트리온(2.97%), POSCO홀딩스(2.75%) 등이 일제히 올랐다.

정부는 다음달 PBR 비교 공시를 골자로 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으로, 시장은 PBR 1미만 기업의 주가 부양 노력을 기대하며 저PBR 종목 찾기에 나섰다.

NAVER는 역대급 실적에 9.38% 치솟았다. NAVER는 이날 실적 공시를 통해 사상 첫 매출 9조원 돌파 소식을 전했다.

금융주 강세도 지속됐다.

카카오뱅크(9.12%), KB금융(8.16%), 하나금융지주(7.50%), 신한지주(6.59%), 상상인(4.60%), 제주은행(2.95%), 메리츠금융지주(2.53%), 우리금융지주(2.08%), 기업은행(0.84%) 등 금융지주·은행주를 비롯해 DB손해보험(7.94%), 한화생명(5.51%), 미래에셋생명(4.68%), 한화손해보험(3.91%), 삼성화재(3.28%), 삼성생명(3.16%) 등 보험주가 크게 올랐다.

키움증권(4.28%), 미래에셋증권(3.98%), 삼성증권(2.53%), 한화투자증권(2.34%) 등 증권주도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금융주 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우선주 제외)만 15개에 달한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면서 “업종별로는 저PBR로 대변되는 운수장비, 금융업종 강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도 16.04p(2.01%) 상승한 814.77로 장을 닫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53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612억원, 96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2.81%), HLB(8.17%), 셀트리온제약(3.57%), 알테오젠(7.00%), HPSP(4.34%), 리노공업(1.62%), 엔켐(0.11%), 레인보우로보틱스(1.18%), JYP엔터(1.18%) 등 일제히 올랐다.

특징주로는 엔케이맥스(30.00%), 씨씨에스(30.00%), 플레이디(29.90%), 헬릭스미스(29.90%), 원익홀딩스(29.88%) 등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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