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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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경남취재본부 박정열 기자]양산시는 2일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해 문신 예술가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나동연 시장은 문신의 배우자로 문신 사후 작품을 관리하며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명예관장,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관장으로도 재직 중인 최성숙 동양화가와 협약을 맺었다.

협약서의 주요내용은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미술작품 기증 및 대여 등 소장품 확보 지원 △소장품 전시 및 상호 교류 등이다.

지난 1995년 타계한 예술가 문신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조각가로, 지난 1992년 프랑스 파리시립미술관에서는 문신을 영국의 헨리 무어, 미국의 알렉산더 콜더와 함께 세계 3대 거장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나동연 시장은 “문신 선생의 작품은 태양, 우주, 생명을 담고 있다. 새해 첫 해돋이를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천성산을 품은 양산시가 문신 선생의 대표작인 13m 높이의 조각 ‘태양의 인간’과 연결되고, 시립미술관이 건립될 부지는 낙동강 인근으로 강물의 생명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시장은 “여러모로 우리 시에서 준비 중인 시립미술관 건립이 문신 선생의 예술혼과 함께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해 MOU를 맺게 됐고, 문신 선생의 작품을 우리 시민들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통 큰 기증 의사 밝혀주신 데 대해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에서는 양산부산대학교 유휴부지 내 계획된 문화예술의 전당 내에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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