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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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영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이후 4연속 동결하로 우리나라와 금리격차는 2%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여전히 견조한 고용지표와 물가상승률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다. 금리인하는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 시점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활동은 지표상 안정적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일자리 성장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견조하고 물가상승률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위원회는 고용 및 물가상승률 2%를 목표로 설정해 왔고 정책목표치인 2% 복귀에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은 금리인하 시점은 5월 이후로 미뤄졌다.

지난해 말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밝히면서, 시장에선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쳐왔다.

다만 기준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은 5월 이후로 기대를 낮췄다.

한편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비동업 부문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하면서 예상치 17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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