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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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30일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CDE DX AWARDS 2023’에서 자체 개발한 업무 자동화 기술인 ‘KEPCO RPA’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CDE DX AWARDS 2023은 한국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학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지니어링 이노베이션, 4차 산업기술분야의 우수 연구성과 및 적용 사례를 시상하고 있다. 한전은 KEPCO RPA의 기술력과 전사적인 활용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KEPCO RPA는 한전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이메일 작성, 데이터 추출, ERP 시스템 연계 등의 단순·반복적인 업무에 대해 총 164종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KEPCO RPA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개발함으로써 한전의 업무환경에 특화된 맞춤형 기능을 추가 비용의 발생 없이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으며 기술 적용범위의 확장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 로우-코드(low-code‧코딩을 적게 하거나 또는 아예 없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 기반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여 간단한 마우스, 키보드 조작만으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의 개발이 가능하다. 아울러 업무용 챗봇(Chat-bot)과 사진 자료로부터 정보를 추출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도 개발해 기술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단순·반복적인 업무의 자동화는 업무 생산성의 향상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더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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