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을 만든 스테이지파이브 CI. [사진=스테이지파이브]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을 만든 스테이지파이브 CI. [사진=스테이지파이브]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매를 통해 28㎓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가칭(주)스테이지엑스(이하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5일부터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시작, 31일 오전 9시부터 17시 50분까지 1단계 다중라운드오름입찰(39~50라운드)을 실시한 결과,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아 19시부터 2단계 밀봉입찰을 진행했다. 

1단계와 2단계 전체 경매를 통해 4301억원으로 최고입찰액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 경매 초반 약 1000억원 규모로 최고입찰액이 예상된 것과 달리 약 4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최종 금액이 결정됐다. 

28㎓ 대역은 지난해 7월 5세대(5G) 이동통신용 주파수로 경매를 통해 할당하기로 공고하고,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1개월간 접수를 받아 총 3개 법인이 주파수할당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신청법인의 주파수할당 신청의 적격 여부를 검토, 지난 9일 신청법인 3개 모두에 적격을 통보하고, 주파수 경매를 준비해 왔다. 

주파수 경매는 세종텔레콤이 1일차에 경매를 포기함에 따라 스테이지엑스와 가칭(주)마이모바일 2개 신청법인이 입찰을 이어왔다. 4일차 경매가 진행된 30일까지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입찰액이 제시됐었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할당 대상이 결정됨에 따라 주파수할당통지에 필요한 서류 등을 신속히 안내하고, 할당대상법인이 빠른 시일 내 이를 준비해 주파수할당통지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신청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28㎓ 대역 할당대상법인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신규사업자가 시장에 조기 안착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5G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부각시키고, 시장에도 새롭고 혁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매에 최종 결정된 스테이지엑스는 카카오에서 계열 분리된 스테이지파이브가 만든 컨소시엄으로 합작법인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알뜰폰 사업을 추진 중으로 신한투자증권과 손을 잡았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최근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주파수와 무선 기지국 구축에 드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며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현재는 통신재판매와 알뜰폰 사업을 추진, 통신 요금제와 단말기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시니어폰, 중고폰 IoT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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