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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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며 하락 마감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p·0.07%) 내린 2497.0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887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9억원, 5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1.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 기아(5.00%), 현대차(2.42%), 셀트리온(0.06%)은 상승했고, 삼성전자(-2.15%), SK하이닉스(-1.61%), 삼성전자우(-1.84%), POSCO홀딩스(-0.58%), NAVER(-4.30%)는 내렸다.

코스닥은 19.62p(2.40%) 떨어진 799.24로 장을 닫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8억원, 1227억원 순매도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찾기 흐름이 이어지며 개인은 21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반전을 만들진 못했다. 

시총 10개 종목은 일제히 추락했다. 

리노공업(-5.51%), 레인보우로보틱스(-5.82%), 엔켐(-5.65%)이 5%대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95%), 에코프로(-1.95%), HLB(-2.87%), 알테오젠(-4.33%), 셀트리온제약(-3.04%), HPSP(-3.54%), JYP엔터(-1.95%) 등이 줄줄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필두로 금융주 강세가 부각됐다.

상한가로 직행한 제주은행(29.92%)을 필두로 기업은행(3.99%), 우리금융지주(2.89%), DGB금융지주(2.04%)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나금융지주(3.24%), 신한지주(2.24%) 등도 상승세를 그렸다.

삼성생명(5.32%), DB손해보험(4.39%), 현대해상(3.83%), 삼성화재(3.53%), 삼성카드(3.29%), 현대차증권(2.12%) 등 2금융권 주가도 크게 올랐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가 4.90% 상승하며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 회사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하루(24일)를 제외한 9거래일 연속 상승, 신기록을 쓰고 있다.

이밖에 롯데쇼핑(2.88%), 현대백화점(2.67%), CJ ENM(1.27%), 신세계(1.06%), 현대홈쇼핑(0.56%), 한화갤러리아(0.07%) 등 유통주도 저PBR주로 묶으며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제주은행과 천일고속(29.85%), 코아스(29.82%) 등 3개다. KIB플러그에너지(-29.88%), 엔케이맥스(-29.89%) 두 종목은 하한가를 찍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강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일부 저PBR 업종의 강세가 전개됐다”면서 “1일 새벽 1월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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