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SG성동조선]
[사진=HSG성동조선]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HSG성동조선이 CIP와 손잡고 울산 부유식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HSG성동조선은 지난 26일 CIP 서울사무소에서 CIP와 울산 해상 풍력 프로젝트의 하부 구조(부유체) 분야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CIP는 울산 동쪽 해역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발전사업허가 취득 후 인허가 진행 중에 있다. ‘해울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및 개발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투자 및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법인이다.

양사는 MOU를 통해 수조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울산 부유식 해상 풍력인 해울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사업 완수를 위한 파트너쉽을 확인했다.

해울이 해상풍력발전은 부유식 풍력발전으로 터빈과 타워, 부유체로 구성돼 부력을 이용해 부유체를 바닷물에 띄워 무게 중심을 잡아 물살에 넘어지지 않도록 부유체를 해저면에 닻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원리 자체는 복잡하지는 않지만 부유체를 가볍게 만들어 생산비용을 줄이고 동시에 구조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의 조나단 스핑크 대표는 “해상풍력 사업 전반의 생태계 조성과 함께 울산 지역 관계 기관 및 어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우리가 그리는 울산바다’ 사생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젝트명인 ‘해울이’는 ‘울산 바다에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울산을 대표하는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상생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CIP의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의 유태승 공동대표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목표(NDC) 및 2050년 탄소 중립이라는 장단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SG성동조선 관계자는 “해상 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CIP와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 수행에 있어 상호 협력을 강화해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구하는 글로벌 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MOU를 체결로 HSG성동조선과 CIP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해안 해울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사업 수행과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의 울산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으로 총 1.5G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3개의 발전사업 허가를 모두 획득하고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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