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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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미끄러지며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p·0.07%) 내린 2498.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520선에서 시작해 2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2490선까지 추락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918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50억원, 135억원 순매도하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였다.

SK하이닉스(1.41%), 삼성바이오로직스(2.88%), POSCO홀딩스(1.30%)는 올랐지만 삼성전자(-0.13%), LG에너지솔루션(-0.66%), 삼성전자우(-1.16%), 현대차(-2.86%), 기아(-1.90%), 셀트리온(-1.16%) NAVER(-1.18%)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전일과 동일한 양상으로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기대감에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나 시총 상위단에서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가 흔들리면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는 전 거래일 대비 0.28p(0.03%) 떨어진 818.86에 장을 닫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HLB(10.62%), 알테오젠(8.46%), 엔켐(2.24%)을 제외하고 일제히 미끄러졌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5.79%), 에코프로비엠(-3.08%), 에코프로(-1.73%) 등의 약세가 부각됐다.

업종별로는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분류되는 보험이 강세를 보였다.

52주 신고가를 쓴 미래에셋생명(13.10%)을 필두로 한화생명(8.47%), 한화손해보험(6.79%), 흥국화재(5.64%),  동양생명(4.75%), 롯데손해보험(4.01%), 삼성화재(3.03%), 현대해상(3.00%), 삼성생명(0.15%) 등이 올랐다.

부국증권(7.44%), 한국금융지주(4.60%), 이베스트투자증권(3.89%), 신영증권(3.48%), 키움증권(3.14%), 교보증권(2.48%) 미래에셋증권(2.47%) 등 증권주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신스틸(29.86%), 하이스틸(9.34%), 세아홀딩스(7.55%), 동일산업96.24%) 등 철강주도 저평가주로 분류되며 투심을 자극했다. 한화갤러리아(9.04%), 현대백화점(2.34%), 롯데쇼핑(0.63%) 등 유통주도 마찬가지다. 

웹젠(7.50%), 넷마블(6.01%), 더블유게임즈(5.46%), 컴투스홀딩스(4.51%) 등 게임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종목은 코스피에서 태영건설우(29.96%),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29.88%), 코오롱모빌리티그룹(29.84%), 대유플러스(29.70%) 등 4개, 코스닥에서 신스틸(29.86%), 비엘팜텍(29.75%) 등 2개다.

씨씨에스(-29.96%)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최근 공모주로 투심을 자극한 현대힘스와 우진엔텍은 전일 하한가 이후 이날 각각 13.40%, 9.3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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