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운·완’은 어르신들이 누구나 쉽게, 특정 기구나 비용 없이, 실천 효과가 확인 가능한 근력·균형 운동이다. [사진=보건복지부]
‘어·운·완’은 어르신들이 누구나 쉽게, 특정 기구나 비용 없이, 실천 효과가 확인 가능한 근력·균형 운동이다. [사진=보건복지부]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어르신들의 낙상과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운동 방법을 담은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이하 ‘어·운·완’)’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어·운·완’은 어르신들이 누구나 쉽게, 특정 기구나 비용 없이, 실천 효과가 확인 가능한 근력·균형 운동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적응 운동(공통 기본) △의자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운동(유형1) △둘이서 짝지어 할 수 있는 운동(유형2) △서서 할 수 있는 운동(유형3) 등 다양한 운동 방법을 담은 지침서와 영상으로 구성됐다.

‘어‧운‧완’은 2023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민·관 신체활동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초안을 개발한 후 일부 보건소에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평균 97.6점으로 조사됐고, 의견조사에서 “운동 강도, 시간, 프로그램 구성이 알차고 재밌었다”, “보건소에서 더 많이, 자주 교육해 주길 바란다” 등의 평가가 있었다.

‘어·운·완’ 시범운영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사전·사후 체력 지표를 비교한 결과, 상대악력, 하지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 체력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어·운·완’은 전국 보건소에 책자로 배포됐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와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대상자용 앱(오늘건강)에서 전자책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연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추운 날씨로 빙판길 보행 등으로 인한 어르신들 낙상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에 많은 어르신들이 ‘어·운·완’을 실천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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