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월 1일부터 전략작물직불금 신청하세요”

[이뉴스투데이 최은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접수를 2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략작물은 밀, 콩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의미한다. 전략작물직불금은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 및 논 이용률 항상을 위해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지난해 처음 도입돼 7만 300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 그 결과, 13만 4000㏊가 일반벼 재배에서 논콩, 가루쌀 및 하계조사료로 전환해 쌀 수급안정 및 식량자급률 제고에 효과가 컸다는 게 농식품부의 평가다.

올해 전략작물직불 목표면적은 156만 5000㏊이다. 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에 논콩뿐만 아니라 팥, 녹두, 완두, 잠두 등 두류 전체를 포함하고, 식용 옥수수를 신규 품목으로 추가했다. 또 하계에 두류·가루쌀 재배 시 지급단가를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했다. 식용 옥수수는 ㏊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은 동계작물의 경우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의 경우 5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로 등록 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을 거쳐 연말에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 지급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지급 단가도 인상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