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이동통신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6G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국제전기통신연합에 파견한다. [사진=픽사베이]
정부가 차세대 이동통신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6G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국제전기통신연합에 파견한다.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글로벌 6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에 6G 민간 전문가를 파견한다. 박재경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차장이 최종 선발됐다. 

지난해 8월, 과기정통부는 국내 6G 전문가의 국제무대 파견 노력을 이어가기 위해 민간 전문가의 ITU 파견 합의서를 ITU와 체결했다. 그 결과 올해 4월 국내 전문가를 ITU 전파통신부문(이하, ITU-R) 연구그룹부에 파견하게 됐다.

이번 파견을 위해 양 기관은 파견 선발을 위한 심사를 2개월간 실시, 총 10대1의 경쟁을 거쳐 박재경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차장을 최종 선발했다. 

박 차장은 2016년부터 ITU 전파관리 연구반 연구위원 및 아·태지역 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회의(APG) 반원으로 활동한 국제회의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주요 정책과 제도 관련 사항을 국가기고로 제출하는 등 공동연구 활동을 지속해 왔다.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고 이를 주파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 및 분석 능력이 뛰어나 미래 혁신 기술에 적합한 주파수 발굴 및 국제 표준화 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박 차장은 ITU-R 연구그룹부에서 이동통신 미래 혁신 기술 관련 협력 등을 수행하고 ITU 연구반 활동을 본격 지원해 우리나라의 무선통신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 및 6G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된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에 열린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에서는 6G 주파수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전개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6G 후보 주파수 3개 대역이 최종 채택되는 성과를 냈다. 

하준홍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이번 전문가 파견이 6G 주파수 발굴 논의가 이루어질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 우리 국익을 최대한 반영함과 동시에 중재자 역할을 통해 무선통신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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