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국내 증시는 2차전지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p·0.33%) 오른 2478.56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2450선까지 밀렸지만 곧바로 반등,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3759억원, 6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1.02%), 삼성바이오로직스(-1.53%), 삼성전자우(-0.67%), 현대차(-0.74%)는 하락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3%), 셀트리온(0.11%), 기아(1.51%), NAVER(.41%), POSCO홀딩스(3.13%)는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들어 유독 아시아에서 부진했던 코스피는 오늘 2차전지 급반등 영향에 수익률 갭(격차) 메우기에 나서는 모습”이라면서 “코스피 상승 기여도 50%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LG화학, POSCO홀딩스가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이 6.37% 상승한 가운데 삼성SDI와 LG화학은 각각 3.74%, 2.97% 올랐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3.50p(1.64%) 뛴 837.24로 장을 닫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35억원, 107억원 순매도했지만 외인이 178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7.49%), 에코프로(9.28%), 엘앤에프(1.21%) 등 2차전지주 강세가 부각됐다.

HLB(19.20%), 셀트리온제약(1.94%), 알테오젠(4.08%), 레인보우로보틱스(0.60%) 등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HPSP(-1.14%), 리노공업(-1.14%), JYP엔터(-0.12%)는 하락 마감했다.

이 외 특징주로는 당일 상장한 현대힘스가 300% 올라 ‘따따블’ 기록을 세웠으며, 우진엔텍이 12.52%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경신했다.

기타 메디콕스(8.80%), 에스앤더블류(7.32%), 삼영이엔씨(6.60%), 오리엔탈정공(4.64%), 한국카본(2.25%) 등 조선주 강세도 부각됐다.

2차전지주 밸류체인의 전반적인 급등 속에 동국제강(5.99%), 세아제강지주(4.98%), 넥스틸(4.415), 하이스틸(4.30%), TCC스틸(3.97%) 등 철강주와 태광산업(8.33%), 상보(8.09%), 금양(6.52%), 효성화학(4.74%) 등 화학주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종목은 현대힘스를 비롯해 뉴프렉스(29.95%), 윌링스(29.71%) 등 3개다.

반대로 전일 상장해 상한가로 직행한 드림인사이트는 이날 29.08% 반락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