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지난 25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현장을 점검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이 지난 25일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현장을 점검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가 올해 변화하는 전력시장 제도를 업계와 공유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력 업계와 학계,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력시장 개선 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근 전력시장 여건과 올해 전력시장 개선방향, 분야별 주요 추진사항을 시장 참여자에게 소개하고 시장제도 변화에 대한 현장 의견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전력시장 개선방향을 시작으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등의 시범사업, 분산에너지특별법 및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 전기사업법 개정 및 직접 전력거래 확대,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개설 등에 관한 유관기관의 주제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다음 달 제주도에 도입되는 재생에너지입찰제도, 실시간·보조서비스 시장은 재생에너지의 시장 참여와 신속하고 유연한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제주지역 계통 불안정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재생에너지전기저장판매사업 등 다양한 직접전력거래 확대방안을 담은 전기사업법 개정안과 분산에너지특별법 시행은 분산형 전원 확대와 신산업 창출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 청정수소발전입찰시장 개설을 통해 청정수소 보급 확대 및 관련 생태계 구축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올해는 분산에너지, 전력 직접 거래 등의 다양한 전력 신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계약시장 도입 등을 통해 전력시장을 다원화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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