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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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SK엔무브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차량용 냉매 개발에 함께 나섰다.

SK엔무브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차세대 냉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자동차 사장과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력으로 전기차에 필요한 냉난방 겸용 냉매를 개발하고 냉매 사업 전반에 걸친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력은 특히 글로벌 기업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차량용 냉매 시장에 국내 기업이 손을 맞잡고 진출하는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SK엔무브는 냉매를 개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냉매가 적용된 차량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차세대 차량용 냉매는 기존 차량용 냉매에 난방 성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난방용 엔진 폐열이 발생하지 않아 냉난방 겸용 냉매가 필요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활용하고 축적된 열관리 및 공조시스템 역량과 결합해 동절기 전기차 주행 거리를 개선해 소비자 효용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엔무브는 전기차용 윤활유와 액침냉각 플루이드 등 10년 이상 축적한 열관리 연구개발(R&D) 역량에 기반해 차세대 냉매 기술 조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지크 브랜드 데이에서 밝힌 차세대 냉매 사업 본격화를 시작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열관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SK엔무브의 열관리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화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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