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진 예비후보 공개질의 기자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고상진 예비후보 공개질의 기자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고상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5일 김수흥 예비후보에게 공개질의를 했다.

그는 이날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같은 선거구 김수흥 예비후보에게 보내는 공개질의문을 발표했다.

그는 "연간 매출 100억원? 대기업은 아니네요"라는 2021년 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 당시 김수흥 예비후보의 발언을 소개하며 "대기업만이 기업이고 중소기업은 기업 축에도 못 드는 것인가?"라는 비판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특히 중소기업, 특히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김수흥 예비후보의 잘못된 인식과 폄하 발언을 지적하며 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중 하나인 떡 가공 업체를 방문해 대표 앞에서 해당 기업 제품이 수준이 떨어지는 제품이라는 식으로 깎아내려 대표가 심한 모멸감과 울분에 휩싸였다는 이야기를 소개했다.

또한, 김수흥 예비후보의 이런 발언을 "막말과 모독, 갑질을 넘어 노골적인 영세중소기업 혐오이며 사회적 혐오 조장, 나아가 약자에 대한 광의의 테러 행위다"며 "이는 '약자 보호, 혐오 배척'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보편타당한 인류애적 가치에 완전히 반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얼마 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장에서의 사건을 언급하며 "강성희 의원 바로 옆에 서 있던 김수흥 예비후보가 대통령과 악수하느라 바로 곁 동료의원의 민주적 외침이 반민주적 폭력에 무참히 유린당하는 상황을 수수방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상진 예비후보는 "김수흥 예비후보의 중소기업에 대한 생각은 편견을 넘어 혐오의 수준에 다다랐다"면서 "김수흥 예비후보의 현재 중소기업관(觀) 특히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수흥 예비후보는 민주주의가 폭력으로 파괴되는 현장에서 침묵과 외면을 선택함으로써 민주주의 수호라는 민주당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했다"며 "김수흥 예비후보는 스스로 더불어민주당에 어울리는 후보라고 확신한다면 어떤 이유로 확신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고상진 예비후보는 "다가올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 하나를 뽑는 자리가 아니라 4년 동안 독재와 싸우고 민주주의를 지켜낼 든든한 '동량'을 엄선해야 하는 자리다"면서 "민주당 당원과 익산시민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제기된 질의에 대한 솔직하고 신속한 답변을 요구한다"는 말로 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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