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학교기업 SKU아트컴퍼니씨어터, 뮤지컬 ‘나 사용법’ 시험공연 진행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서경대학교 학교기업 SKU아트컴퍼니씨어터(손민지 대표)는 오는 1일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스튜디오에서 작품 개발과 신인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뮤지컬 ‘나 사용법’ 시험공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배역에는 ▲‘소희’ 역 나건주, 김해니 ▲소희의 남자친구 ‘은우’ 역 김민철 ▲넉살 좋은 청년 ‘서준’ 역 서경욱 ▲‘혜자 이모’ 역 김하윤 ▲여러 인물들로 출연하는 ‘멀티’ 역에는 김태윤이 맡았다.

내용으로는 달리라고만 하는 세상 속에서 더 이상 달릴 힘이 남아있지 않은, 이제는 숨이 벅차 잠시라도 쉬거나 멈추고 싶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2030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이 하라는 대로 해왔을 뿐인데 달리다가 돌아보니 내가 정말 누구인지, 뭘 위해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는 한 청년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뮤지컬은 창작공연 콘텐츠 개발과 역량 있는 신인발굴을 위해 서경대학교 뮤지컬 동문극단 Studio134(이종석 서경대 교수), 서울시 캠퍼스 타운 선정 기업 창작집단 R.A.P(나석준 작가)와 협업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창의인재 동반사업 쇼케이스 선정작’으로, 지난 2022년 11월엔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리딩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23년 8월에는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1관에서 전막 리딩 공연을 진행했고, 두 번의 리딩 쇼케이스 및 공연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서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협업한 나석준 작가는 자신이 20대에 겪었던 아픔들을 이야기로 녹여내 위 작품으로 탄생시켰으며, 본인과 같은 아픔과 상처들이 있는 청년들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되고자 대본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