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7일 전주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7일 전주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44)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김우호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서씨의 전무이사 채용이 대가성 인사로써 당시 청와대 개입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항공 관련 경력이 전무한 서씨의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 채용이 이상직 전 의원의 지난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또 이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이 있었는지를 핵심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전주지검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사혁신처에 검사·수사관 등을 보내 사건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지난 9일엔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또 검찰은 지난 11일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16일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씨 자택 압수수색, 17일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한편, 이상직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지난 2020년 4월 전북 전주시을 지역구에 당선됐으며, 2022년 5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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