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희장학재단 장학사업 확대. [사진=김은태 기자]
손태희장학재단 장학사업 확대.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재단법인 손태희장학재단이 23일 전국의 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금 3억6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장학금은 남성중·고등학교와 남성여중·고등학교 등의 남성학원 학생들에게만 지급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수혜자를 전국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손태희장학금 수여식은 이날 오후 2시 전북 익산 남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손태희장학금 전달식. [사진=김은태 기자]
손태희장학금 전달식. [사진=김은태 기자]

이날 손태희장학재단(이사장 김순옥)은 2023학년도에서 선발된 517명의 학생에게 3억6810만원을 지급했다.

남성학원 학생 362명에게 1억5000만원이 지급됐고, 전국 단위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55명에게 2억1810만원이 지급됐다.

손태희장학재단은 지난해 명칭을 바꾸며 수혜자 범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변신을 꾀했다.

이는 기존 남성학원 교육활동 지원을 중심으로 진행된 장학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함에 따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전국의 인재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손태희 설립자의 뜻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순옥 이사장 축사. [사진=김은태 기자]
김순옥 이사장 축사. [사진=김은태 기자]

손태희장학재단 김순옥 이사장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중 하나이며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원동력이다"면서 "경제적 그늘에 가려져 힘든 환경에 처한 인재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설립자 손태희님의 숭고한 교육정신을 받들어 시련과 아픔속에서도 성장해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손태희설립자 인사말. [사진=김은태 기자]
손태희설립자 인사말. [사진=김은태 기자]

손태희 설립자는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윤을 교육사업에 환원하는 기업가 정신으로 교육사랑을 몸소 실천하고자 장학기금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면서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수혜자의 폭을 전국의 학생들에게 확대해 사회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래 인재 양성과 더불어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장학재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 영상축사. [사진=김은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 영상축사. [사진=김은태 기자]

앞서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손태희설립자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수혜자의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함에 따라 많은 인재들이 경향 각처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손태희장학재단의 장학사업이 거듭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손태희장학재단은 2011년 설립된 보당장학재단이 뿌리다.

손태희장학재단 장학사업 운영실적. [사진=손태희장학재단]
손태희장학재단 장학사업 운영실적. [사진=손태희장학재단]

손태희 설립자는 그간 100억여원의 기금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세우고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2년간 3610명을 대상으로 33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 신설된 전국 단위 선발 장학생 중 대학교 등급에선 29개 대학교 73명의 대학생에게 1억4600만원이 지급됐다.

손태희 장학재단은 상반기, 하반기 연 2회 장학생을 선발하며, 학기당 대학생은 20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중학생은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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