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강원지역 민생 현장 근무자 격려 오찬이 준비된 강원도 강릉시 한 순두부 음식점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강원지역 민생 현장 근무자 격려 오찬이 준비된 강원도 강릉시 한 순두부 음식점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를 찾아 경찰‧소방·사회복지 공무원 및 환경관리원 등 현장 근무자 40여 명과 오찬을 함께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오찬은 작년 강릉 산불 대응·복구 및 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로 고생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과 평소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일선 공무원들을 대통령이 직접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오찬장에 도착한 대통령은 참석자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현장 근무자들의 고충이 크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산불 당시 해외긴급구호대에 소방 진압대원으로 파견되었던 대원들을 소개받은 대통령은 “우리 소방대원들의 헌신 덕분에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다. 양국 간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정말 고생 많았다”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함께 자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관들에게 세계 최고의 장비를 지원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여러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 장관의 말을 들은 윤 대통령은 “직무수행 중 순직을 한다든지 다친다든지 하는 일은 소방관들이 가장 많지만 경찰 공무원들도 그에 못지않다”며 “직무수행 중 위험을 방지하고 희생을 당했을 때 본인과 가족에 대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경찰 공무원과 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참석자들이 업무에 대한 소회와 다짐을 나누는 시간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며 “우리나라는 군·경찰·소방관 또 일선에서 정말 헌신하는 대민 공직자 여러분들이 아니면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고 감사를 표하며 “일선에서 대면 업무를 하는 여러분들에게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특히 “국민이 불편하고 힘들어하는 것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해결하고 도와주는 게 정부의 가장 기본”이라며 “국민들의 목소리가 어떤 건지 잘 듣고 어려운 것을 바로바로 해결해 주는 현장 중심의 행동하는 정부가 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아주 즐겁고, 안전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잘 좀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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