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석유비축기지 대비태세 점검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한국석유공사는 김동섭 사장이 19일 최근 고조되고 있는 중동의 위기상황에 대비해 구리 석유비축기지를 찾아 비축유 방출 대비태세 및 현장 안전관리 이행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홍해 일대는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과 이에 대한 미국의 반격 격화로 중동지역 확전 우려가 가중되고 있고 중동 산유국의 중요한 석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내 석유수송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내 석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략비축유 방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구리 석유비축기지 저장시설 및 입출하 시설을 둘러보며 중동발 위기 상황 고조 시 정부 정책에 따라 전략 비축유 방출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축유 방출태세를 면밀히 점검했다.

김 사장은 “석유공급망 위기 등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만발의 대비태세를 갖춰 안정적인 석유공급으로 국가 에너지 안보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며 “석유공사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만큼 안전 중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CEO와 구성원 간 안전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