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삼성 R&D 캠퍼스에서 열린 산업·에너지 R&D 혁신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삼성 R&D 캠퍼스에서 열린 산업·에너지 R&D 혁신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올해 정부 출연 연구개발비가 감액된 기업의 신규 대출이자 일부를 정부가 부담해 준다. 감액분의 최대 2배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최대 5.5%포인트(p) 대출이자 차액 보전을 5년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기업의 기술 사업화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정부 출연 연구개발비가 감액된 기업이 신규 자금을 대출할 경우 대출이자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는 연구개발(R&D) 혁신 스케일업 이차 보전 사업을 신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 중에서 올해 감액된 연구개발비를 반영해 변경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신청 가능하다. 산업부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의 연구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들도 신청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연구개발비 감액분의 최대 2배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최대 5.5%p의 대출이자 차액 보전을 5년간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12월 공시된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 평균 금리인 6.08%로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기업의 실제 부담 금리는 0.58%로 이자 부담이 매우 낮아지게 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총 4500억원 규모의 대출 원금에 대한 이자 보전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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