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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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1형 당뇨 환자와 가족들이 현장 의료진을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14시에 ‘1형 당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작년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소아당뇨 관리기기 부담을 완화하고 교육·상담 횟수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아당뇨 환자 가족의 의료비 부담을 고려해 2월부터 조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1월 9일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과 관련, 보건복지부 장관은 가족들을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관련 정책들을 점검·보완해가기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소아당뇨환자와 현장 의료진의 의견을 우선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보건복지부는 그 일환으로 환자단체와 현장 의료인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되며,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소아당뇨인협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한당뇨병연합 등 환자단체와 대한당뇨병학회 소속 김재현 성균관의대 교수, 김수경 차의과대 교수, 소아내분비학회 소속 김재현 분당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도 참석해 함께 의견을 듣기로 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이번 태안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면서 “소아당뇨 환자 가정의 의료비 경감을 위해 1형 당뇨와 관련한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환우회와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더 필요한 지원방안은 없는지 살펴보고, 관련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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