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삼성전자가 13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세계최초 온디바이스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식 발표하고 스마트폰을 넘어선 새로운 모바일AI폰 시대를 열었다. 

울트라모델에는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가 탑재돼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가격은 갤럭시S24울트라 기준 256GB, 512GB, 1TB 스토리지 탑재 모델이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 갤럭시 S24+는 256GB, 512GB가 각각 135만3000원, 149만6000원, 갤럭시 S24는 256GB 115만5000원, 256GB 129만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AI를 통해 새로운 소통 방식을 혁신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로 정의한다.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자유로운 의사소통 지원과 새로워진 검색 경험이 특징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통화 중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한 것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용자 간 전화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별도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기본 탑재된 ‘전화’ 앱을 통해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메시지’ 경험도 갤럭시 AI를 적용한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본 ‘문자’ 앱을 포함,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시리즈 최초 제공한다. 실시간 번역은 온디바이스 AI의 '삼성 키보드'를 통해 이뤄지며 지원 언어 수는 ‘실시간 통역’과 동일한 13개 언어다. 

새로운 검색경험도 추가됐다.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최초 탑재했다. 웹 서핑, SNS, 유튜브 등 사용 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 필요 시,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을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성능 역시 전작 대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 줌 기능부터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까지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는 2배, 3배, 5배, 10배 줌을 모두 광학 수준의 고화질로 제공하는 ‘쿼드 텔레 시스템(Quad Tele System)’을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갤럭시 S 시리즈 카메라의 상징과 같은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향상됐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어두운 밤 등 저조도 환경에서 줌 기능을 활용해도 사진과 영상 모두 깨끗하고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제공한다.

갤럭시 AI 기반 ‘갤러리’ 앱 편집 기능을 통해 카메라 사용 경험의 완성도도 더욱 높였다. ‘편집 제안’ 기능은 AI가 사진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편집 도구를 제안한다. 갤러리에 있는 사진을 가장 적절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그림자 및 빛 반사 제거’ 등 필요 기능을 우선 제안하고 한눈에 찾을 수 있게 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기능은 사용자의 크리에이티브 경험을 한층 더 높여준다. 사진이 조금 기울거나 배경 화면이 잘려나간 경우, AI가 잘려나간 사물의 일부 이미지를 메꾸며 자연스러운 사진을 완성해 준다.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하고 싶을 경우에는 해당 피사체를 길게 눌러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일상 생활 속 AI가 화두가 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경험 또한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는 역대 갤럭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4 울트라 티타늄 블랙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먼저 갤럭시 S24 울트라는 AI 사용성 극대화를 위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 AP를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탑재했다. 갤럭시에 최적화된 이 칩셋은 뛰어난 NPU(Neural Processing Unit) 성능을 제공해 AI 프로세싱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해 준다.

디스플레이는 야외 시인성과 내구성 모두를 크게 개선했다.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는 2600nit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밝은 화면을 제공하며, ‘비전 부스터’를 통해 쨍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단말기 프레임에 적용해, 내구성은 물론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생산성에 최적화된 화면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전작 대비 두께를 줄여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한다.

AI시대의 중요화두인 보안은 ‘삼성 녹스(Knox)’를 기반으로 보다 강력한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사용자의 데이터가 온라인 서버를 거치는 클라우드 AI 기능의 경우, ‘향상된 인텔리전스 설정’에서 데이터를 일괄 차단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에게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자율적 선택과 제어를 보장한다.

녹스 매트릭스 기반의 ‘패스키(Passkey)’는 기존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디지털 인증서로, 등록된 웹사이트와 앱에 한해 비밀번호 없이도 접근을 가능하게 해줘 보다 안전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1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3종이,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3종이 단독 색상으로 출시된다.

한편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 판매는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