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AI 정수장 조감도. [사진=수자원공사]
화성 AI 정수장 조감도. [사진=수자원공사]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글로벌 등대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등대(Global Lighthouse Network)’는 세계경제포럼이 세계 1위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와 지난 2018년 공동 설립한 이니셔티브로 매년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그동안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지멘스(SIEMENS) 등 해외 유명기업이 주로 선정됐고 국내 선정 기업은 포스코, LS산전, LG전자 3개뿐이었다.

수자원공사는 화성 AI 정수장 사례로 지난 2023년 글로벌 등대로 선정되면서 세계 최초 물기업이 선정되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갖게 됐다. 특히 세계경제포럼은 화성 AI 정수장이 기후변화로 인한 물 공급 변동성에 대비해 AI 운영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화성 AI 정수장은 빅데이터 기반 자율 운영, 에너지관리, 설비 상태의 실시간 감시·분석을 통한 이상징후 자율진단, 지능형 영상감시 등이 융합된 차세대 기술을 갖췄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올해까지 전국 42개 광역정수장에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 기술혁신을 통해 AI 정수장 기술을 발전시켜 ISO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유관 강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글로벌 등대 선정으로 수자원공사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세계 제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자원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운영을 목표로 AI 정수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국내 물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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