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에 첫날 LG이노텍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사진=LG이노텍]
CES 2024에 첫날 LG이노텍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사진=LG이노텍]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LG이노텍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전시에 참가해 누적 관람객이 6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초입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전시부스에 CES 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9일(현지 시각) 개장 시간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전시기간 동안 6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LG이노텍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첫 오픈 전시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

전시장에 들어선 각국의 관람객들 시선은 LG이노텍 부스 중앙에 설치된 자율주행차 목업에 집중됐다. 무엇보다 매트한 블랙 색상의 외장재로 미래적인 느낌을 잘 표현한 목업에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LG이노텍이 개발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 전장부품 18종은 실제와 동일 위치에 탑재됐다. 민죤 MI(마켓 인텔리전스) 담당은 “LG이노텍의 기술을 관람객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에 가까운 목업 디스플레이 구현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과 글로벌 고객들은 특히 LG이노텍의 주요 원천기술의 융복합으로 탄생한 차별화 부품 라인업에 주목했다.

LG이노텍의 글로벌 1등 광학 기술 노하우를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레이더, LiDAR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최적화된 광학 설계 및 융합 센서 조립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 제품의 장점을 결합해 하나의 모듈에 담아낸 센서팟을 이번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LG이노텍은 40년 이상 축적해온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LTE/5G-V2X 등 자율주행용 통신 모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고효율 광학 구조 및 광학 패턴 설계기술을 적용한 ‘넥슬라이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운전자와 보행자,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등 자율주행 시대에 요구되는 차량 조명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 차량 조명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120개 차종에 적용된 넥슬라이드를 앞세워 차량 조명 솔루션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LG이노텍은 차별화된 ‘센싱·통신·조명’ 솔루션을 퍼블릭 부스에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부품 선도기업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프라이빗 부스를 이원화 운영하여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고객미팅을 진행했다.  

프라이빗 부스에서는 SDV 트렌드에 발맞춰 부품 단계에서 대응 가능한 LG이노텍의 SDC 솔루션이 소개됐다. 

이뿐 아니라 AI 고도화의 핵심 부품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고부가 기판 제품 경쟁력을 오픈 부스에서보다 깊이 있게 소개해, 기판 분야 잠재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문혁수 CEO는 “이번 CES을 통해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부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장성 높은 기반기술을 앞세워 잠재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기술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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