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형 국립목포대 교수(왼쪽)와 ‘청중을 변화시키는 해설’ 책표지. [사진=국립목포대학교]
이진형 국립목포대 교수와 ‘청중을 변화시키는 해설’ 책표지. [사진=국립목포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국립목포대학교는 이진형 관광학과 교수가 샘 햄(Sam Ham)의 원서 Interpretation: Making a Difference on Purpose를 번역한 ‘청중을 변화시키는 해설’을 출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은 스페인, 스웨덴, 프랑스, 일본 등 9개국에서 번역출판된 바 있는 해설 커뮤니케이션 저서로, 그 동안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여러 나라의 국립공원, 문화유적지, 박물관, 동물원, 식물원, 수족관, 과학관, 미술관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자연환경해설사, 숲해설사, 도슨트들이 주 독자층을 이뤘다.

또한 모두 10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해설을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간주하면서 의도된 기획과 의사소통 방식이 있었을 때 해설사들은 다양한 종류의 청중들의 경험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각과 태도 및 행동의 변화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좋은 해설이 갖추어야 할 커뮤니케이션적 요소와 같은 주제를 넘어 해설에 있어서 테마의 중요성과 양면성, 강력한 테마를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들과 순차적 테마 개발과 비순차적 테마 개발 등 ‘테마 중심 해설’의 실제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 

이진형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적으로 해설사의 규모가 만 명 가까이 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서 해설을 다룬 전문서적이 없어 많은 해설사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 책의 출간이 우리나라 해설의 수준을 세계적 수준의 명품해설로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책은 국립공원공단의 기획으로 바른북스에서 출판됐으며 이번달 중순부터 시중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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