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사진=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조선해양업계가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초격차 기술혁신, 업종간 융합 및 협력 등을 다짐했다.

12일 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신년인사회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최성안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산업통상 자원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부산광역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이날 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 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조선해양관련 10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신년인사회에는 산학연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은 신년사에서 “2023년은 지정학적 갈등고조, 경쟁국의 추격, 인력수급 불안 등 갖은 악조건 속에서도 3~4년치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고 회복세를 시현 했다”고 평가하며 “친환경선박시장에서 수주잔량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조선해양인의 노력과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협회장은 “기술경쟁력 확보와 구조적인 인력난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부의 경쟁을 잠시 접어두고 동심공제(同心共濟)의 자세로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축사에서 “전세계 대형 LNG선 80%를 수주하고 메탄올, 암모니아 등 수주선종이 다양화 되는 등 우리 조선산업의 질적 성장 흐름세가 확고해졌다고 평가하면서, 24년이 우리 조선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체질을 개선할 적기”라며 “이를 위해 산업부는 차세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71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고 올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년대비 3.8% 증가한 118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미래선박 시장 선도를 위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산업부는 2월 중 조선분야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가칭)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 포럼’을 최초로 발족해 업계 공통 현안을 원팀이 돼 함께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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