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서울시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을 올해부터 확대 시행하며, 초저출산 시대 주민 수요를 충족하는 선제적 대응을 펼치고 있다.

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 [사진=송파구청]
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 [사진=송파구청]

지난해 미혼‧기혼자(1,472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은행 설문 조사 결과, ‘출산 늦추고 포기한 이유’에 대해 ‘양육 및 교육비용이 부담된다(44%)’를 가장 큰 이유로 꼽은바 있다.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2024년에는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현 만 5세 지원에서 4세 및 5세로 대상을 늘려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구는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송파구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을 올해부터 만 4세까지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 만 5세 아동을 대상으로 ‘원어민 영어교실’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구가 직접 시행함에 따라 추가 교육비 없이 운영해, 영어 사교육비 부담 경감뿐 아니라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만족도 조사 결과 유치원은 94.6% 학부모는 99%, 어린이집 및 학부모 만족도는 4.6(5점 만점)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부모들은 “공교육에서 진행해 신분이 검증된 교사의 수업이 좋았다, 익숙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원어민 발음 실제 들어보고 외국인 만나는 기회 통해 영어권 문화 친숙하게 습득할 수 있어 만족했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는 4월부터는 국공립‧민간어린이집 86곳과 공‧사립유치원 47곳 총 133곳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특히, 유치원은 연령별 집중도에 맞춘 수업 시간 운영(4세:30분/5세:40분) 등으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초저출산으로 학령인구 감소 등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교육현장에 선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며, “원어민 영어교실 확대 운영을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의 영어 학습과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등 송파구만의 교육정책을 펼쳐 ‘아이키우기 좋은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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