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항 전경. [사진=양양군]
수산항 전경. [사진=양양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최석환 기자] 양양군은 지난 9일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 추진 결과, 수산항이 선정돼 국도비 169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 경제·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신규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등 어촌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어촌 규모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수산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은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중 가장 대규모 사업으로 지자체·민간투자자·민관 합작법인이 함께 주체가 돼 국가어항 등 수산업 기반 중심지역에 기반시설 재정지원과 함께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해 ‘어촌 경제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수산항은 어촌체험휴양마을로서 카누·요트·선상낚시 등 해양레저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수산항 요트마리나 시설도 자리해 해양레저 관광지로서 매력이 있으나 어촌 고령화와 어족자원 감소에 따른 수산업 경쟁력 약화로 지역경제 쇠퇴 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국가어항인 수산항 일원을 어촌 경제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여러 차례 컨설팅을 받았으며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제이제이네트웍스 6000억규모 종합리조트사업과 연계해 지난해 10월 공모 신청을 했다.

이후 수산·어촌, 지역개발 등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합동평가단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절차를 거쳐 지난 1월 9일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수산항 일원에 267억 원 및 민간투자사업 6110억을 투입해 수산항 복합시설 건립, 디자인창업·창작센터 조성, 관광자원 연결사업 등 인구유입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산항 복합시설’ 조성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이 시설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관광 콘텐츠를 기획하며 생활문화 공간으로서 교육·문화·보건 등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본 사업은 종합리조트 개발과 수산항~울릉도 정기 여객선 운항 등 해양관광 투자 유치와 연계돼 지역 해양레저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루고 수산항 일원이 사계절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수산항 고부가가치 어촌관광사업으로 부유한 어촌,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청년창업․창작 활동으로 사계절 내내 재밌는 어항, 어민·귀어귀촌인·민간이 함께 일하는 살고 싶은 어촌으로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군은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뉴딜 300사업에 △2020년 기사문항 △2021년 인구항 △2022년 물치항이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후진항이 선정돼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남애항도 해양수산부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에 선정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69억원을 투입해 어항 특성에 맞는 편익시설을 체계적으로 설치하고 경관이 살아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정비하는 등 지역 어항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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