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국민권익위원장과 신설될 국가안보실 3차장 등 정무직 인사를 발표하는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국민권익위원장과 신설될 국가안보실 3차장 등 정무직 인사를 발표하는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오는 11일 신설될 국가안보실 제3차장에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이,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안세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선 발표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신설되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에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며 “왕 내정자는 그간 학계와 재계에서 활동하며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오는 등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경제안보비서관을 맡아 한미, 한미일, 한일 경제안보대화를 주도하면서 우리 정부의 확대된 안보 정책 기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행하고 있어 경제안보를 둘러싼 세계 무대에서 국익을 선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정무직 인선 발표에서 대통령실 인사로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에 왕윤종 현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왼쪽),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에 안세현 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사진=대통령실]

이에 왕 내정자는 “국가가 여러 복합적인 위기를 맞을 때마다 경제안보는 대단히 중요하고,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될 경우에는 우리 민생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며 “막중한 책임을 맡은 3차장으로서 경제안보 영역뿐만 아니라 신흥 핵심기술 분야에서의 선진국과의 협력, 사이버 안보 영역에 대해서 제가 책임지고 앞으로 잘 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 실장은 “경제안보비서관에서는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를 내정했다”면서 “국제 정치·경제와 에너지안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이관섭 비서실장의 정무직 인사 발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임 권익위원장으로 내정된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이관섭 비서실장의 정무직 인사 발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실장은 “윤 대통령이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내정했다”며 “법관으로, 변호사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데 힘써왔을 뿐 아니라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국민 권익 보호에 노력하고, 합리적인 성품, 따뜻한 리더십, 풍부한 법조 경륜을 토대로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권익위의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 내정자는 “이런 기회를 주신 우리 정부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이라든가 불우한 이웃에 대해서도 우리가 몸소 찾아가는 권익위를 실천하고자 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이 직을 맡게 됐고 앞으로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10일 정무직 인선 발표에서 차관급 인사로는 (왼쪽부터) 외교부 제2차관에는 강인선 현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에는 강경성 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는 최남호 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정인교 현 전략물자관리원 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사진=대통령실]
10일 정무직 인선 발표에서 차관급 인사로는 (왼쪽부터) 외교부 제2차관에는 강인선 현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에는 강경성 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는 최남호 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정인교 현 전략물자관리원 원장이 각각 내정됐다.  [사진=대통령실]

아울러 이 실장은 “외교부 제2차관에는 강인선 현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하며 “강 내정자는 국제 관계 전문 언론인 출신으로, 국제 정세에 밝고 해외 현장 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다자 및 공공 외교를 원만히 이끌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제1차관에는 현재 2차관을 맡고 있는 강경성 제2차관을,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제2차관에는 최남호 현 산업부 대변인을,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정인교 현 전략물자관리원 원장을 내정했다”면서 각 분야의 정책 전문성을 갖춘 분들로 인선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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