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시설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입주자대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대표 등 주민들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 시설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입주자대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대표 등 주민들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일산 신도시 내 최고령 아파트를 방문해 “노후화로 인한 생활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신속하게 재건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백송마을 5단지 아파트 현장을 점검하고 시설 노후화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의 현장 방문은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정주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작년 12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24.4)에 앞서 주민이 원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방향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입주자대표회의,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대표 등 주민들과 함께 지하주차장의 노후화된 상황을 점검한 이후 세대 내부를 방문해 외부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누수, 내부 균열 등의 문제를 직접 살펴봤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 아파트 세대 내부를 점검하며 노후된 아파트 문제를 확인하고 주민의 고충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송마을 5단지 아파트 세대 내부를 점검하며 노후된 아파트 문제를 확인하고 주민의 고충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날 김수경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고양 일산 신도시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수도권 주택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0년대에 대규모로 조성된 1기 신도시로 그 중 백송마을 5단지는 일산 신도시에서도 가장 오래된 아파트이며 주민들이 시설 노후화에 따른 각종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과도한 규제로 인해 그간 재건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및 주민대표들과 함께 지하주차장을 둘러 본 대통령은 주민들의 고충에 공감하며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누전, 침수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겠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파트 세대 내부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입주민의 안타까운 사정에 위로와 더불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정부가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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