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F&F 회장이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F&F]
김창수 F&F 회장이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F&F]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김창수 F&F그룹 회장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 연구를 위해 50억원을 출연했다.

9일 F&F에 따르면 지난 8일 연세대학교는 ‘한국기업경영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한국적 기업 경영(K-Management) 연구의 세계적 씽크탱크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회장의 사재출연을 기반으로 설립된 이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글로벌로 진출하고자 하는 모든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다.  

초대 연구원장에 위촉된 연세대 김동훈 교수는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한국적인 정서를 결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왔다”며 “한국 기업의 성공 요인과 특성을 깊이 있게 찾아 내어 표준화하고 사례화해 학계 뿐 아니라 글로벌 경영의 현장에서 이러한 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거쳐 행정 대외 부총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 원장은 경영학, 경제학, 통계학, 공학, 사회학, 사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의 교수들과 함께 △한국 기업의 경영모델에 대한 조사연구 및 학술교류 △한국 기업의 경영에 대한 도서 및 사례 출간 △한국 기업의 경영에 대한 교육 및 자문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창수 F&F 회장은 개원식에서 “"기업 경영에 대한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대부분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의 기업은 전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성공을 만들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영은 그동안 크게 조명 받지 못했다”며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기업의 독창적인 K매니지먼트에 대한 연구를 통해  K매니지먼트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198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창수 회장은 2018년 ‘자랑스러운 연세상경인상’과 2023년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수상했고, 제27대 연세대학교 상경경영대 동창회장 역임, 현재는 연세대학교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