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주요 판매사 대상 현장검사에 돌입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8일부터 H지수 연계 ELS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과 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불완전판매 등 위법사항을 확인하는대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12개 판매사에 대한 현장·서면점검에서 △ELS 판매한도 관리 미흡 △핵심성과지표(KPI)상 고위험·고난도 ELS 상품판매 드라이브 정책 △계약서류 미보관 등 문제점을 확인한 바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금융권의 홍콩 H지수 ELS 총 판매잔액은 19조3000억원이다.

이 중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는 전체 잔액의 79.6%인 15조4000억원으로, 1분기 3조9000억원(20.4%), 2분기 6조3000억원(32.3%) 등이다.

박충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신속하게 불완전판매나 판매 행위에서의 불법 사항을 정리해서 배상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검사, 분쟁조정, 제도개선 검토에 이르는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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