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2년 연속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5일 서울 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2년 연속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새로운 혁신의 발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임기 중에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과학기술 및 정보방송통신인 분야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곳 홍릉 KIST는 저도 초등학생 시절에 저의 부친을 따라서 서양식의 사택을 따라가 보고, 오래된 한옥집에 살던 제가 저도 꼭 훌륭한 과학자가 되겠다고 꿈꿨던 곳으로 한 55년 만에 이렇게 다시 찾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IST는 1966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과학 입국과 기술 자립의 비전을 품고 우리나라 산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설립하신 곳으로, 그 무렵 전 세계 개발 도상국 가운데에서 과학기술 전담 장관을 두고 과학기술을 지원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했다”면서 “미래를 바라보는 지도자와 도전하는 과학기술인들이 함께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래 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AI,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미래 전략 기술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R&D 예산과 세제를 패키지로 묶어서 확실히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민생을 살찌우고 전후방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조만간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할 것이고 인선 중에 있다”면서 “대통령실의 과학기술수석실을 통해서 우리 과학기술인과도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이후  KIST 연구동으로 이동해 바이오, 의료기기, 양자컴퓨팅 관련 기술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이후  KIST 연구동으로 이동해 바이오, 의료기기, 양자컴퓨팅 관련 기술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행사에는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과학기술 및 정보방송통신 분야의 종사자 400여 명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 참모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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