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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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1912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800건을 공매한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공고-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617건, 동산 183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1063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128건을 포함해 총 267건이 공매되고, 자동차,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846건이나 포함돼 있다.

공매 입찰 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 사유로 입찰 전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에서 입찰할 수 있다. 각 차수별 2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한편 캠코는 지난 1984년부터 40여년간 체납 압류재산 처분을 통해 효율적인 징세 행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8335억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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