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1취재본부 권오경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다양한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관내 공영주차장 10개소의 여성 우선주차장을 가족 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해 조성했다"고 밝혔다.

공영주차장. [사진=송파구청]
공영주차장. [사진=송파구청]

가족 배려 주차장은 고령화·저출산 시대에 발맞춰 여성우선주차장의 이용 대상을 임산부, 유아, 고령자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이 불편한 사람과 이들을 동반한 사람으로 확대한 주차장이다.

이에 구는 지난해 12월 28일 ‘송파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일부 개정해 가족배려 주차장의 설치 근거를 마련했다. 구는 조례 개정을 통해 관내 공영주차장 10개소에 254면 규모의 가족 배려 주차장을 조성했다.

가족 배려 주차면은 사각지대가 없는 밝은 곳과 주차장 출입구 또는 승강기, 계단과 가까워 접근성 및 안전성이 확보되는 구간에 설치된다. 주차장 진입 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주차구획선은 흰색 바탕에 꽃담황토색 실선으로 가족 배려 주차장 그림과 함께 표시된다.

올해 상반기까지 관내 공공주차장 11개소에서 운영 중인 여성 우선 주차구역 230면을 모두 가족 배려 주차구역으로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구는 관내 21개소의 공영·부설 주차장의 총 484면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관내 민간 주차장에 가족 배려 주차장 조성을 독려해 실생활 속에서 배려가 필요한 다양한 운전자와 동승객의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고령화·저출산시대에 대응해 임산부, 노약자 동반 가정 등 교통약자가 언제든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니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존중‧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해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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