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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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여신금융협회는 4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불거진 캐피털업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에 대해 “손실흡수능력과 재무건전성 등 고려 시 충분히 감내할 수준이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 자본은 33조2000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 손실흡수능력이 확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25.2%다. 

협회는 “적립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총자산 대비 부동산PF 대출 비율도 11.2%로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있는 등 재무건전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캐피털업계의 요주의 이하 여신비율 증가는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장기화에 대비, 선제적이고 엄정한 사업성 평가 을 통해 해당 여신에 대해 약 1조원 수준의 충분한 충당금(준비금)을 적립하면서다.

협회는 “캐피탈업권 부동산 PF 시장 정상화를 위한 자연스러운 연착륙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지난해 9월말 기준 PF 대출 연체율 또한 대손상각 등 리스크 관리 강화로 상승 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여전채 시장은 여전채 매수세 강화로 국고채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 협회는 PF리스크 증대 가능성에 대비해 높은 유동성 비율 유지 등 선제적 노력도 병행 중이다.

협회는 “PF를 취급 중인 여신전문금융회사 대부분은 지주계 계열회사로 대주주 지원도 가능하다”면서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여전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고채와의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말 기준 즉시가용 유동성 비율은 419.8%, 원화 유동성 비율은 158%로 높은 수준을 지속·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캐피털업권은 PF대주단 협약, PF정상화 지원펀드 조성 등 사업장 재구조화를 통한 정상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금융당국과 PF리스크가 업권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건전성을 제고해 PF리스크를 적극적으로 축소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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