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4일 국내 완성차 5개사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완성차사들은 글로벌서 총 799만1034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국내에선 144만9885대, 해외에선 653만5421대를 팔았으며 전년 대비(739만6674대) 8% 오른 수치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76만2077대, 해외 345만46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21만668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0.6% 증가, 해외 판매는 6.2%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지난 2022년 대비 10.6% 증가한 76만 2,077대를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만3236대, GV70 3만4474대, GV80 2만8860대, G90 1만2479대 등 총 12만6567대가 팔렸다.

해외에선 지난 2022년 대비 6.2% 증가한 345만4603대를 판매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3년 12월 국내 6만2172대, 해외 28만74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4만 2919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지난 2023년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에 따르면 2023년 한해 동안 국내 56만3660대, 해외 251만6383대, 특수 5728대 등 2022년 대비 6.3% 증가한 308만5771대를 판매했다.(도매 판매 기준) 2022년과 비교해 국내는 4.6%, 해외는 6.7% 증가한 수치다.(특수 판매 제외)

기아는 2023년 국내에서 2022년 대비 4.6% 증가한 56만366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해외 판매는 2022년 대비 6.7% 증가한 251만6383대를 기록했다. 2023년 기아는 미국 82만3910대, 유럽 60만6788대, 인도 25만50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기아는 2022년 12월 대비 9.2% 감소한 21만3543대를 판매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3만7817대가 등록됐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0.7% 감소한 4만 4803대를 판매했으며 차종별로는 쏘렌토(8068대), 스포티지(5739대), 카니발(5305대) 순으로 많이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2022년 12월 대비 8.7% 감소한 16만8125대를 팔았다.

GM 한국사업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총 46만805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6.6% 증가세를 기록,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의 2023년 연간 해외 판매는 총 42만9304대로, 전년 대비 88.5% 증가하며 2015년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전년 대비 37.2% 증가한 21만3169대 판매되며, 총 21만6135대가 판매된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GM 한국사업장은 2023년 내수 시장에 전년 대비 4.1% 증가한 총 3만8755대를 판매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이후 11월까지 국내 판매 중인 CUV 모델 중 독보적인 판매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12월 한 달간 총 5만1415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116.0%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3년을 통틀어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이다.

GM 한국사업장의 12월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124.0% 증가한 총 4만9201대로, 2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을 이어감과 동시에 2023년 최대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12월을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한 총 2214대를 기록했으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2월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해 내수 2만2048대, 수출 8만2228대로 총 10만4276대의 연간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12월 판매 실적은 내수 1594대, 수출 5213대로 총 6807대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XM3다. 국내외 시장에서 7만7979대가 XM3 및 아르카나로 판매되었다. 뒤를 이어 QM6 23,614대, SM6 2,211대, 트위지 404대, 마스터 68대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중 전동화 모델은 전체 판매에서 약 40% 비중을 차지하며 하이브리드차 40,568대(XM3), 전기차 404대(트위지) 등 총 40,972대가 판매되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중형 SUV QM6가 작년 한 해 총 10,866대로 가장 많은 판매를 이루었다. QM6는 LPG 모델인 LPe와 퀘스트가 각 6046대(56%) 및 1736대(16%), 가솔린 모델인 GDe가 3,080대(28%)로 지난해에도 LPG 모델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전 차종에 대한 파워트레인별 판매 비중은 가솔린 모델 1만1809대(54%), LPG 모델 8669대(39%), 하이브리드 모델 1498대(7%) 등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 12월 내수 3507대, 수출 3101대를 포함 총 6608대를 판매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 마무리에 따른 생산 차질 일부 해소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3% 감소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소비 심리 위축 등 시장 경기 악화 상황이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36.5% 감소했다.

수출은 라인통합공사로 생산 차질을 빚던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의 일부 공급 물량 증가와 함께 새롭게 출시된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영국과 벨기에 등으로 선적되며 전월 대비 59%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또 KGM은 지난해 상품성 개선 모델과 신차인 토레스 EVX 등 공격적인 신모델 출시는 물론 수출 시장에 대한 공략 강화를 통해 내수 6만3345대, 수출 5만3083대 등 총 11만642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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