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 소설가(왼쪽)와 오은 시인. [사진=세종사이버대학교]
정세영 소설가(왼쪽)와 오은 시인. [사진=세종사이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세종사이버대학교 문예창작학과가 정세랑 소설가와 오은 시인을 초청해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 창작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창작의 첫 단계에서 작가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소설의 플롯과 시의 리듬은 어떤 질문에서 시작돼 작품으로 연결되는지 등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탄생시킨 두 작가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예비 창작자들과 나누기 위해 ‘상자에 담긴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창작 토크콘서트에서 정세랑 소설가는 소설가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으로 ‘나에게 중요한 이야기인가, 공동체에게 중요한 이야기인가’를 꼽으면서 “두 가지 모두가 중요한 가치를 가지지만 결국 소설가는 조금씩 나에게서 멀어지는 이야기로 나아가는 것 같다"며 "끊임없이 이야기와 글을 통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소통하는 창작 방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AI 시대 창작자의 불안감에 대해 걱정하는 관객들의 질문에 오은 시인은 “AI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인간에게는 욕망과 목표가 선명하다"고 말하며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려는 욕망과 더 다른 이야기, 더 나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는 목표가 있는 창작자는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고 창작자의 동기와 목표를 중요한 가치로 꼽았다.  

이날 창작 토크콘서트는 150여명 관객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후에는 정세랑, 오은 작가의 사인회가 이어졌다.

박진아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장은 “창의적 상상력과 깊은 사유가 어떤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글로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심도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가는 자리였다”며 “이번 창작 토크 콘서트를 빛내준 정세랑, 오은 작가뿐 아니라 세사대 문예창작학과는 오프라인 특강과 온라인 본 강의에서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며, 작가의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세사대 문예창작학과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는 매년 신춘문예 등단 작가를 배출하고 시와 소설, 동화 부문의 문학상 수상과 브런치를 통해 작가로 데뷔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는 2024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오는 11일까지 모집 중이며, 고졸학력 이상이면 입학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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