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산업 일반현황 인포그래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광고산업 일반현황 인포그래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지난해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19조 6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온라인광고와 옥외광고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이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23년도 광고산업조사(2022년 기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는 2022년 한 해 동안 광고산업 6개 업종(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광고사업체 취급액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문체부는 2005년부터 매년 조사를 시행해 통계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조사 결과, 2022년 기준 국내 광고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19조 6661억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규모로는 ▲광고대행업 7조 8468억원(1.0% 증가) ▲온라인광고대행업 5조 2303억원(8.1% 증가) ▲광고전문서비스업 3조 1815억원(3.1% 증가) ▲광고제작업 1조 5366억원(4.8% 증가) ▲옥외광고대행업 1조 1439억원(9.2% 증가) ▲인쇄업 7270억원(1.8% 증가) 순으로 집계됐다. 광고 분야 6개 업종에서 모두 성장했다.

광고매체를 기준으로 한 전체 매체 광고비 총취급액은 14조 2210억원으로, ▲인터넷 부문은 7조 6241억원(5.4% 증가) ▲방송 부문은 3조 5217억원(1.2% 증가) ▲옥외 부문은 2조 128억원(6.3% 증가) ▲인쇄 부문은 1조 624억원(1.5% 증가)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터넷 부문 내의 모바일 광고 부문의 취급액은 5조 3096억원(6.1% 증가)으로 전체 매체 광고비 취급액에서 37.3%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나 2019년 컴퓨터(PC) 광고 규모를 추월한 이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광고산업 종사자 수는 7만 5338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업종별 종사자와 비중은 ▲온라인광고대행업 2만 1685명(28.8%) ▲광고대행업 2만 1341명(28.3%) ▲광고전문 서비스업 1만 4981(19.9%)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또한 남성은 3만 8337명(50.9%), 여성은 3만 7001(49.1%)의 균일한 성비를 나타내고 있으며, 연령층은 30대가 47%(30~34세 22.5%, 35~39세 24.5%), 40대 22.1%, 20대 18.5%로 집계됐다.

신규 채용 인원은 총 9957명으로 전년 대비 273명(2.8% 증가)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광고대행업 3326명 ▲광고대행업 2471명 ▲광고전문서비스업 2447명 등의 순서로 많았으며, 신규 채용 역시 온라인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다.

이번 조사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2년 광고산업은 금리 인상 등의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에도 광고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경제성장률 2.6%보다 큰 3.9%의 견조한 성장률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체부는 디지털 광고 전환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해 광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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