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는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는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가 1월 3일 개봉하며 2024년을 연다.

영화 ‘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면서,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위시’는 1000만 관객의 기적을 만든 ‘겨울왕국’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벅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제작자였던 폰 비라선손이 감독을 맡았고, ‘겨울왕국’ 시리즈의 제니퍼 리가 각본을 맡아 웰메이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정점을 보여준다. 

영화 ‘위시’의 주인공 아샤 역할은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아리아나 데보스가 맡았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위시’의 주인공 아샤 역할은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아리아나 데보스가 맡았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우선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들이 뭉쳐 목소리만으로도 완벽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먼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은 아리아나 데보스가 용감하고 총명한 ‘위시’의 주인공 아샤로 분해 놀라운 열연을 이어간다. 평소 디즈니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아리아나 데보스는 ‘아샤’ 캐릭터의 완성에 큰 도움을 주며 제작진들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폰 비라선손 감독은 “첫 녹음 때 모두가 그녀의 연기에 감탄했다”며 “아리아나 데보스의 유쾌함, 유머감각, 진실함 등 그녀의 모든 특징을 아샤 캐릭터에 넣었다”고 강조했다. 또 “아리아나에게는 ‘아샤’의 에너지가 있다”며 “첫 녹음 때 모두가 그녀의 연기에 감탄했다”고 극찬했다.

카리스마와 명석한 면모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빌런을 탄생시킨 크리스 파인이 힘을 더한다. 영화 ‘스타 트렉’ 시리즈 및 ‘원더 우먼’ 시리즈 등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크리스 파인은 아샤와 갈등 관계를 이루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매그니피코 왕을 맡았다. 

‘위시’ 제작진은 “매력적인 빌런 매그니피코 왕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우리는 배우 크리스 파인의 이름을 듣자마자 이미지에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제니퍼 리 각본가는 “크리스 파인은 완벽함 그 자체”라며 “매그니피코 왕이 갖춰야 할 명석함과 카리스마를 모두 가지고 있고, 심지어 노래마저 잘한다”고 설명해 겉으로는 사람들의 신뢰를 얻으면서도 동시에 탐욕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입체적인 빌런이 크리스 파인을 만나 완성됐음을 강조했다. 

‘알라딘’, ‘모아나’, ‘주토피아’ 등 내로라하는 디즈니 대표 작품들에 참여해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스팅 0순위에 빛나는 베테랑 알란 터딕이 씬스틸러 발렌티노 역으로 합류했다. 모든 제작진의 무한한 신뢰를 받는 알란 터딕에 대해 크리스 벅 감독은 “알란 터딕은 정말 대단하다. 대사 한 마디를 주면, 각기 다른 버전의 두 마디를 선보이고 동시에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까지 내놓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어 더빙판 성우도 쟁쟁하다. 

주인공 아샤 역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스모크’, ‘또! 오해영’, ‘차미’, ‘키다리 아저씨’ 등 다수의 뮤지컬을 통해 시원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유주혜가 맡았다. 매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해석 능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유주혜는 이번 작품 속 주인공인 아샤로 완벽 변신해 마법 같은 목소리를 들려준다. 

뮤지컬부터 영화, 드라마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배우 하도권은 ‘위시’의 매력적인 빌런 매그니피코 왕 역을 맡았다. 하도권은 성악과 출신다운 안정적인 발성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매그니피코 왕을 완벽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인다. 

영화 ‘빅 히어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인어공주’ 등 매 작품마다 캐릭터와 찰떡같은 목소리를 선보여온 대한민국 대표 성우 신용우가 아샤의 단짝 친구이자 말하는 염소 발렌티노를 맡아 귀엽지만 반전 매력의 보이스로 캐릭터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려 작품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영화 ‘위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2D 기술의 고전 기법과 3D 효과를 적절히 배합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위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2D 기술의 고전 기법과 3D 효과를 적절히 배합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위시’는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단 하나의 작품인 만큼 그간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역사를 아름답고 찬란하게 녹여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디즈니 클래식을 떠오르게 하는 2D 기술의 고전 기법과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3D 효과가 적절히 녹아든 압도적 기술력도 돋보인다.

또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동을 배로 더하는 황홀한 OST와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전 세계 모두를 위한 디즈니만의 따뜻한 위로와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줄리아 마이클스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벤자민 라이스가 OST에 참여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위시’의 사운드트랙은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한 작품인 만큼 전 세계 모두를 사로잡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간 디즈니는 ‘인어공주’, ‘라이온 킹’, ‘미녀와 야수’ 등 수십년의 세월 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작품들의 OST부터 최근 ‘모아나’의 ‘하우 파 아윌 고(How Far I’ll Go)’, ‘겨울왕국’ ‘렛 잇 고(Let it go)’ 등 메가 히트곡들을 탄생시키며 그 저력을 입증해온 바 있다. 

이번 ‘위시’ 사운드트랙에는 작품의 메시지를 아름답게 표현한 아샤의 메인 테마곡 ‘디스 위시(This Wish)’를 비롯해 매그니피코 왕의 강렬한 주제곡인 ‘디스 이즈 더 땡스 아이 겟?!(This Is The Thanks I Get?!)’, 신비로운 힘을 지닌 별과 관련된 노래 ‘아임 어 스타(I’m A Star)’, 로사스 왕국의 모든 것을 담은 ‘웰컴 투 로사스(Welcome To Rosas)’ 등 다채로운 노래들이 수록되며 디즈니 OST 흥행 계보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영화 ‘위시’의 웰컴 송 ‘웰컴 투 로사스’는 음악은 물론 안무까지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위시’의 웰컴 송 ‘웰컴 투 로사스’는 음악은 물론 안무까지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위시’에서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노래인 ‘웰컴 투 로사스(Welcome to Rosas)’는 아샤가 자신이 살고 있는 로사스 왕국에 대해 소개하는 곡으로, 신나는 리듬과 유쾌한 가사 그리고 플라멩코 스타일의 춤이 흥겨움을 더하는 곡이다.

이 곡을 작곡한 줄리아 마이클스는 “‘겨울왕국’이나 ‘엔칸토: 마법의 세계’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디즈니의 ‘웰컴 송’을 정말 좋아한다. 이 노래들은 이곳이 어디고, 우리가 어디로 갈 건지를 보여준다”며 이번 작품의 배경이 되는 로사스로 관객들을 단숨에 초대할 새로운 느낌의 ‘웰컴 송’ 탄생을 알렸다. 

이 곡에는 전문 플라멩코 댄서들이 참여해 아샤와 로사스 왕국에 사는 사람들의 안무를 완성시켰고, 아샤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아리아나 데보스의 춤 역시 작품에 적용됐다.

이 밖에도 아코디언, 캐스터네츠 등 팝 장르에는 잘 쓰지 않는 독특한 악기들이 활용돼 ‘웰컴 투 로사스’만의 경쾌한 무드가 완성됐다. 작곡가 데이브 메츠거는 “스코어 음악에도 이런 OST의 스타일을 반영했다”며 음악에 진심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명맥을 이어가는 ‘위시’ 역시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를 들으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밝힌 줄리아 마이클스는 ‘위시’ 엔딩 크레딧송인 ‘어 위시 워쓰 메이킹(A Wish Worth Making)’을 직접 가창하며 ‘위시’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영화 ‘위시’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며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위시’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며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데 이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그 저력을 입증한 ‘위시’는 2D 뿐만 아니라 3D, 돌비시네마, 4DX, MX 4D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오직 극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시네마틱 경험의 진수를 선사한다. 전체관람가로 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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