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사임... 후임에 이관섭 정책실장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관섭 정책실장을 발령했다.

김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임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연말이면 며칠 안 남았는데 인수위 때부터 비서실장직을 한 지 20개월이 좀 넘어간다. 20개월이면 대통령 임기 3분의 1 정도 된다”면서 “‘20개월 정도하면 나의 소임은 다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얼마 전에 대통령께 말씀을 드렸고 그저께(26일) 승인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특히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비서실장으로 임명해 주시고 많은 신뢰를 해 주셔서 더 더욱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후임인 이관섭 신임 비서실장은)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역량은 물론이고 정무 감각까지 훌륭하게 갖추신 분이라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누구보다도 잘 보좌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이관섭 정책실장 후임으로는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국정원장에 내정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후임은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이,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 후임은 김홍균 주독일 대사가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