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반도체장비 생산기업인 ASML 본사에서 한-네덜란드 정부 및 기업간 MOU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왼쪽), 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피터 베닝크.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위치한 반도체장비 생산기업인 ASML 본사에서 한-네덜란드 정부 및 기업간 MOU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은 미국 ‘워싱턴 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 매체가 26일(현지시각) 'K-파워: '글로벌 중추 국가'로 부상한 한국, 미국의 동맹국들을 끌어들여(K-Power: South Korea’s emergence as ‘global pivot state’ attracts US allie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2년간 한국만큼 여러 곳에서 지정학적으로, 젊은이들에게 평판을 높인 나라도 드물다. 유럽의 한 고위 당국자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 "그들은 정말로 훌륭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중추국가' 역할을 하기 바라는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대서양 연안의 군사·경제안보에서 동북아 민주주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전 세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면서 "특히 지난 4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며 백악관의 청중을 열광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영국을 국빈 방문했고, 가장 최근 국빈 방문한 네덜란드에서는 ‘반도체 동맹’을 선언, ASML과 삼성이 7억 5,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합의했다"면서 "미 하원 정보위와 하원 외교위 아태분과 소속인 마이크 왈츠 의원(공화·플로리다주)이 "만약 그런 종류의 동맹과 파트너십이 정말 추진된다면, 진정한 글로벌 대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기업연구소(AEI) 객원연구원이자 경제사학자이며 '칩 워: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는 "미국 입장에서도 이 관계(한-네덜란드)는 의미가 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가 대만이나 미국에서 만들어진 반도체보다 아마도 더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 매체는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magazine)'에서 불과 2년 전만 해도 K-팝이나 오징어 게임 등 드라마의 인기가 "현대 국제 정치에서 더욱 적극적인 역할"로 전환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으나 몇 달 만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통념을 뒤집고 한국이 미국 동맹국 중 가장 과소 평가된 국가였다는 사실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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