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 ‘부산 전차’ 전시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 석당박물관 ‘부산 전차’ 전시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동아대학교의 석당박물관(김기수 관장)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우수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의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지속가능한 문화발전소, 대학박물관’은 대학 내 인프라를 활용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박물관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박물관을 지향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 박물관 시상식은 서울대 박물관 강당에서 지난 21일 열린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포럼 성과발표회’에서 진행됐고, 올해에는 전국 102개 대학박물관 가운데 동아대 석당박물관을 비롯 17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했다.

그 중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올해 ‘융합의 시대-동아 큐레이션 발전소’를 운영,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을 모두 14차례 실시했다.

첫 번째 전시 ‘문화재와 영상의학의 만남’은 석당박물관과 동아대 병원이 만나 X-ray와 CT(전산화 단층촬영)를 통해 소장품 내부를 공개했고, 구글 아트앤컬처(Google Art&Culture)는 현재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다.

이어 두 번째 행사인 ‘부산 전차’는 대학구성원과 지역주민, 관계기관 등으로부터 부산 전차 자료를 출품 받아 이야기를 곁들인 참여형 전시로 꾸며졌고, 역사와 전차 노선, 작동원리, 보수 과정 등 다양한 전공이 접목됐고 본교 부민캠퍼스에 있는 실제 전차에 탑승할 수 있게 구성됐다.

이외에도 예비 큐레이터 제2기 동아뮤즈(MUSE) 학생들이 해석한 ‘부산 전차’ 영상도 이 기간 어우러져 대학박물관 특성을 잘 살린 전시로 평가받았다.

김 관장은 “석당박물관이 지난해에 이어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우수관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석당박물관은 앞으로도 교내 기관이나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대학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