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7일 청소년의 정신건강·마음회복을 위해 디지털 기반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펼친다.

질병관리청 ‘2022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해·자살 시도자 중 18.2%가 10대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10대 청소년 우울증 환자 비율은 2018년 5.7%에서 2022년 6.8%로 높아졌으며, 조울증 역시 5.3%에서 6.2%로, 강박증은 13.8%에서 15.9%로 상승했다. 

생명보험재단은 10대의 심리적∙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감정가게 △힐링톡톡(Talk) △다들어줄개 등 디지털 기반의 청소년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감정가게는 일상 속 긍정적인 감정이 선순환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11월 방구석연구소와 론칭한 온라인 공간이다. ‘감정티콘 심리 테스트’, ‘감정카드 보내기’ 등의 기능을 통해 자신의 감정 표현이 어려운 10대들에게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긍정적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티키틱’, ‘사내뷰공업’ 등과 협업하고, 일러스트 작가 ‘햄깅’, ‘김토끼’, ‘수키도키’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콘텐츠의 퀄리티를 높였다. 론칭 한 달 반 만에 감정가게 방문 수는 21만1021건 돌파, 감정티콘 테스트는 22만7874명이 이용했다.

힐링톡톡은 청소년 고민나눔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마음산책’, 마음 진단을 할 수 있는 ‘마음화원’ 월드를 조성하고 정서적 공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들어줄개는 교육부와 함께 지난 2017년 9월부터 운영한 SNS 기반 청소년 종합상담 시스템으로 24시간 연중무휴 전문상담원이 전용 앱, 카카오톡 등을 통해 청소년의 고민을 듣고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청소년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 비대면·익명으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고안해냈다”면서 “앞으로도 10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선제적 청소년 자살예방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10대 자살률 감소를 위해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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