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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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는 대주주 확정 기준일인 26일 1조원 이상 개인 매도 물량이 쏟아졌음에도 2600선 회복에 성공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p·0.1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조501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3억원과 97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92%), SK하이닉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삼성전자우(1.33%), 기아(0.73%), NAVER(0.23%), LG화학(0.10%) 등이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5%), 현대차(-0.10%), POSCO홀딩스(-1.46%) 등이 내렸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7만6600원)와 SK하이닉스(14만900원)는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말 폐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혼조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21년, 2022년 대주주 확정 기준일을 앞두고 개인의 매도세가 나타났던 만큼 올해도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오늘 이후 대주주 확정 기준일 재료 소멸로 내일 다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28p(0.73%) 내린 848.34에 장을 닫았다.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8억원, 274억원 순매수했지만 법인이 61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포스코DX(14.06%), 알테오젠(4.55%), 셀트리온제약(2.55%)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3.89%), 엘앤에프(-3.61%)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 외 특징주로는 정부의 저출산 대책 마련 수혜 기대감에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엔젤산업이 부각됐다. 남양유업(9.83%), 손오공(20.57%), 메디앙스(4.91%) , 삼성출판사(6.75%) 등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개최로 바이오 투자심리 개선도 지속됐다. 레고켐바이오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0.38%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1.78%)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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