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 감전사고 사후조치 적극 대처할 것"

[이뉴스투데이 대전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시가 26일 오후 2시 정음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난 24일 발생한 조치원읍 목욕탕 전기감전 사고와 관련한 대처상황을 설명했다.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은 현 시점에서의 조치상황과 유가족 지원방안, 전기안전 추가점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는 지난 24일 오전 7시에 열린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감전사고 후속지원 대책본부’를 가동시킨 후, 오후 2시 행정부시장 주재의 후속 대책회의를 개최해 사고수습 대책 및 유가족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음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시설은 지난 1984년에 건축물 최초 사용승인 후 영업 중인 건물로, 매년 1회 한국전기안전공사를 통해 전기안전 점검을 받아왔으며, 지난 6월 전기안전공사 점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대한 방안으로는 시에서 현장대응 전담직원 6명을 신속 배치해 병원과 장례식장을 오가면서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4일 조수창 시민안전실장, 25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조문을 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사고가 민간영업장에서 발생해 해당업체의 과실 여부에 따라 손해배상이 이뤄지는 것과는 별개로 시에서는 시민안심보험 2개 보장항목(감전사고 상해사망, 일반 상해사망)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보험사와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와는 별개로 유가족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유가족들의 의사를 반영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지원하고 유가족 요청 시, 자문변호사를 활용해 맞춤형 법률상담을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세종시는 관내 목욕탕과 수영장에 대한 외부기관 전문가의 전기안전 점검을 요청한 상태이며, 지난 25일 에는 관내 목욕탕 16개소와 직접적 소통으로 철저한 관리를 요청하고 26일 전기안전공사와 소방본부 등의 2차 합동조사가 마무리되는 직후인 27일부터 전체 관련시설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은 “앞으로 시는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고아ᅟᅳᆼ 합동으로 관내 전체 목욕탕에 대한 추가 전기안전 점검을 다음달 초까지 신속히 완료할 것”이라며, “유가족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사고 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