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해리 기자]
[사진=노해리 기자]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국민 아빠차’로 불리며 현대차‧기아서 늘 3~4위를 차지하는 스테디셀러. 지난해 5만9000여대 판매됐고, 12월을 뺀 올 1~11월 판매량도 벌써 5만8000대를 넘어섰다. 미니밴 판매량 90% 이상을 가져갈만큼 독보적인 카니발이지만, 그간 주행비‧연비 등서 볼멘 소리도 많았던 터다.

그런 카니발이 작정한 듯 신형 모델을 내놨다. 2020년 4세대 출시 이후 3년만에 선보인 상품성 개선 모델로, 디자인과 주행성능 등 다방면에서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모델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19일 오전 더 뉴 카니발 9인승 1.6 터보 하이브리드(풀옵션, 5500만원)를 타고 킨텍스에서 경기도 고양시 모 카페까지 왕복 60㎞를 주행했다. 전작에 비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더 조용하고 안락한 주행감, 하이브리드답게 연비도 훨씬 오른 부분도 인상적이다.

이번 신형 카니발의 외형은 180도 확 바뀌지는 않았으나 오밀조밀 변화를 준 느낌이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측면부는 수직 형상의 전‧후면 램프를 직선의 캐릭터 라인을 따라 조화롭게 이어 균형감을 확보했으며,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하는 동시에 번호판 위치를 아래로 내리고 노출형 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변경해 깔끔한 이미지의 테일게이트를 구현했다.

[사진=기아]
[사진=기아]
[사진=노해리 기자]
[사진=노해리 기자]

내부 인테리어는 더 편리하고 세련되게 재편됐다. 실내를 ‘평온함과 안락함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넓은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수평선의 넓은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들과 입체감을 강화해 주는 라이팅으로 꾸몄다.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적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또 기아는 더 뉴 카니발에 버튼 구성을 최적화한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적용하고 앰비언트 라이트를 크래쉬패드까지 확대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했으며, 대용량 컵홀더를 적용해 공간의 효율성까지 향상시켰다.

한편 이번에 운행한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공인연비 최고 14.0㎞/ℓ로,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f.m의 우수한 성능을 십분 발휘한다. 특히 구동모터를 활용한 기술인 △E-라이드(E-Ride) △E-핸들링(E-Handling) △E-EHA(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를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E-라이드는 과속 방지턱 등 둔턱을 통과하거나 가속하는 상황에서 구동모터 토크를 조정함으로써 차량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E-핸들링은 곡선로 진입과 탈출 시 구동모터의 가감속 제어를 통해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증대시켜 주고, E-EHA는 전방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기동 시 전후륜의 하중을 제어해 회피 능력과 회피 후 차체 안정성을 향상시켜 준다.

[사진=노해리 기자]
[사진=노해리 기자]
[사진=기아]
[사진=기아]

더불어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되던 쇽업소버를 더 뉴 카니발에 최적화 및 기본 적용해 과속방지턱 등 둔턱 통과 시 후석 탑승객의 멀미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조향 안정성을 높여 승차감을 개선했다.

기아는 하이리무진을 △3.5 가솔린 △2.2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며, 7인승 및 9인승에 하이리무진 전용 4인승 모델까지 더한 세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디젤은 9인승 단독 운영)

더 뉴 카니발 9인승의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프레스티지 3470만원 △노블레스 3910만원 △시그니처 4245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665만원 △노블레스 4105만원 △시그니처 444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프레스티지 3925만원 △노블레스 4365만원 △시그니처 4700만원이다.

7인승의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노블레스 4169만원 △시그니처 4525만원, 2.2 디젤 △노블레스 4362만원 △시그니처 4718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노블레스 4619만원 △시그니처 4975만원이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는 시그니처 트림에 9인승 기준 160만원, 7인승 기준 138만원 추가 시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9인승 트림별 가격은 3.5 가솔린 △시그니처 6490만원, 2.2 디젤 △시그니처 6685만원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노블레스 6250만원 △시그니처 6945만원이다.

7인승의 가격은 3.5 가솔린 △시그니처 682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7270만원이다.

4인승의 가격은 3.5 가솔린 △시그니처 920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9650만원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