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포스코 ‘신속복구‧생산영향 최소화’ 당부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와 관련해 피해 및 복구 상황과 생산 영향 등을 점검했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이날 1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긴급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화재로 인한 정전으로 생산 설비 등 가동이 중단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재 화재 진압 후 전력 재공급 등을 통해 설비를 순차적으로 재가동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방 장관은 고로와 일부 제품 생산라인 등 가동중단이 발생했던 설비에 대한 피해·복구 상황과 생산영향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방 장관은 포스코 측에 “이번 사고의 원인 파악·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조속한 복구와 생산영향 최소화 등에 전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포항제철소는 우리나라 철강 생산의 핵심 기지로서 일시적 가동중단이라도 조선·자동차 등 수요산업에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재해·사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 조업이 가능하도록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7분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정전으로 이어지면서 상당수 공장 가동이 한때 중단됐다. 소방 당국은 119특수대응단과 포항·경주·영천소방서 소속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1시간 4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